[48별자리] 37.사수-염소자리(12월 19일~25일)
예언의 주간
강점 : 영적인, 불가해한, 강렬한
약점 : 좌절하는, 비사교적인, 폭군같은
사수-염소자리는 인간생에서 63세 즈음에 비유된다. 또한 계절적으로는 겨울의 시작을 의미한다. 이 시기에 많은 땅들이 휴지기에 들어가며, 어떤 동물은 동면을 준비하고, 불어오는 바람은 차갑다. 또 동지날은 1년 중 어느 때보다 밤이 길고 낮은 짧다. 스톤헨지의 제사장이 하늘의 별을 관찰하고 예언을 하는 것도 바로 이 때이며, 운을 점쳐보는 것도 이 즈음이다. 그런 점에서 사수-염소자리는 예언을 그 중심이미지로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사수-염소자리는 불과 목성의 사수자리와 흙과 토성의 염소자리로부터 동시에 영향을 받는다. 이 두 행성의 에너지는 정반대이다. 목성은 팽창과 즐거움과 낙관주의를 대표하는 반면, 토성은 수축과 진지함과 현실주의를 대표한다. 두 가지 요소의 밀고 당기는 효과가 작용하면서 그는 상당히 특이한 성격을 갖게 된다.
예를 들어 그는 목성의 영향으로 재미를 추구하지만, 토성의 영향 때문인지 그렇기 하기에는 너무 진지하다. 어떤 경우에는 토성의 영향으로 주어진 일에 전력을 다하기 시작하지만, 목성의 영향 때문인지 새로운 영역에 한눈을 팔게 된다. 그가 성공적인 삶을 살려면 이 두 가지 요소를 자기 속에서 잘 통합해야 한다.
사수-염소자리가 지닌 불과 흙의 요소는 각각 고도로 발달한 직관력과 지각 능력을 보여주는데, 그러므로 정신적 성향이 강하다거나 혹은 감정적 성향이 강하다고 꼭집어 말하기는 힘들다. 그는 오감, 특히 시각과 청각을 믿으며 그와 동시에 육감까지 신뢰할 때 최고의 능력을 발휘한다.
그는 자신의 힘에 대해 확신할 때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지만, 한편으로 친절하며 이해심도 많다. 가장 최악인 경우는 자기연민을 느끼는 때인데, 대개 자기연민은 사회생활에서 실패하거나 누군가에게 거절당하는데서 비롯된다.
어떤 사수-염소자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서 오는 상처와 좌절에서 오히려 심리적인 안도감을 얻는다.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해야한다는 책임감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어떤 사수-염소자리는 억압되었던 감정이 터져 나오면서 충격을 받아 호전적인 태도를 갖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에너지 역시 긍정적으로 사용된다면 뛰어난 창의성으로 승화될 수도 있다.
카산드라처럼, 사수-염소자리는 남이 자신을 좋아해줄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물론 그를 좋아해주는 사람도 꽤 있다. 어떻든 타인에게 인정받는데 얽매이지 않음으로써, 대개의 사람에게 부족한 힘과 자유를 갖게 된다. 비슷한 얘기로 그는 또한 자신이 만난 사람 대부분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꽤 비사교적으로 보인다. 그의 절친한 친구가 되고 싶다면, 그를 좋아하는 것 외에 한 가지 요건만 더 충족시키면 된다. 그를 있는 그대로,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는 아첨하는 사람이나 단지 예의로 하는 행동을 간파하기 위해 안테나를 세우고 있는데, 그러므로 아첨은 씨도 먹히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겨우 몇 명만이 그와 가까워질 수 있다.
그는 부모와의 갈등 때문에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는데, 대개 같은 성별의 부모와 충돌한다. 본인은 세심하고 관대한 부모가 될 수 있는데, 하지만 몇몇 사수-염소자리는 부모가 했던 것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위험이 있다.
깊고 열정적인 기질과 섹시함은 주위 사람들을 자석처럼 끌어당긴다. 대개 사수-염소자리의 친구나 연인은 혼자 있고 싶어 하는 그의 욕구를 이해하며, 그와 은밀하고 은둔적인 생활을 공유하는데서 대단한 만족감을 느낀다. 한편 사수-염소자리의 파트너가 좀 더 외향적이라면, 그는 세상과 사수-염소자리를 잇는 가교가 되어주며 껍질 밖으로 나오도록 도와준다. 사수-염소자리가 사회적으로 활짝 피는 것을 지켜보면서 얻는 기쁨은 상당하다.
한 가지만 경고하겠다. 사수-염소자리는 피그말리온처럼 행동할 위험이 있다. 즉, 파트너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새 생명을 얻게 되었으면서, 막상 상황이 바뀌면 파트너를 거부하며 안녕을 고할 가능성이 높다.
어드바이스
강렬함을 가라앉히는 법을 좀 배워라.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이해할수록, 기분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일도 줄어들 것이다.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경향이 있으니 주의하라. 따뜻하고 애정 넘치는 면을 마음껏 발휘하고, 항상 가슴을 열어두어라.
유명인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 유리 겔라, 조셉 스탈린, 코지마 리스트(피아니스트 리스트의 딸), 노스트라다무스, 시시 스페이식, 다이언 소이어, 이스마엘 머천트, 시슬리 타이슨(영화배우), 키퍼 서덜랜드, 프랭크 자파, 제인 폰다, 레이드 버드 존슨, 조셉 스미스, 애바 가드너, 애니 레녹스, 헬레나 루빈스타인, 안와르 사다트(전 이집트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