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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즐기는 시간, 티타임
당사주는 당나라때 이허중이 하늘에 있는 12성을 인간의 년월일시와 관련시켜 길흉을 판단하는 것에 유래됬다고 한다. 년, 월, 일, 시 4개의 기둥에서 4개의 별자리를 뽑아 초년, 중년, 말년, 평생으로 분류하여 감명하는데 보통 손가락을 짚어서 사주를 보는 방법. 12개의 별자리에 의해 주재된다는 설을 기본으로 한다. 子(자) 천귀성 辰(진) 천간성 申(신) 천고성 丑(축) 천액성 巳(사) 천문성 酉(유) 천인성 寅(인) 천권성 午(오) 천복성 戌(술) 천예성 卯(묘) 천파성 未(미) 천역성 亥(해) 천수성 7개의 길성(귀, 권, 간, 문, 복, 예, 수)과 5개의 흉성(액, 파, 역, 고, 인)으로 구분한다. ● 12성좌의 의미 1) 천귀성 - 인기, 귀여움, 사랑, 존귀함, 부귀, 총명, 고생안함, 기..
불국사의 본래 이름은 '화엄불국사'였다고 한다. 이렇게 세 개의 서로 다른 불국토를 한 공간 안에 표현하고자 했던 정신이 바로 화엄(華嚴)의 가르침이요 화엄의 세계라고 이해할 수 있다. 화엄사상은 창건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불국사의 사격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불교 사상이라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우리에게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불국사의 창건설은 일연의『삼국유사』에 수록된 김대성의 창건 설화이다. 김대성은 신문왕 때 태어나 혜공왕 때(774) 죽은 재상. 너무도 유명한 설화이지만 불국사의 창건 배경과 그 속에 담겨 있는 역사적 의의를 되새겨보기 위해 전체 내용을 그대로 옮겨 보도록 하겠다. 모량리(牟梁里)의 가난한 여인 경조(慶祖)에게 아이가 있었는데, 머리가 크고 이마가 평평하여 성(城..
소강절(邵康節)이라면 앉아서 백 리 밖을 내다보고, 오늘에 살면서 천 년 뒤를 짐작하는 초인간적인 재주를 가진 분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무당들이 보통 어린 아이에 복을 빌 때 넋두리로 늘여놓는 말에 이런 것이 있다. 「수명은 동방삭(東方朔)이요, 부자는 석숭(石崇)이오, 문장은 이태백이오, 인물은 두목지(杜牧之)요, 알기로는 소강절이라……」 소강절은 유학자이면서 약간 색다른 면이 있었다. 문화적으로는 송(宋)나라의 전성기라고 볼 수 있는 신종(神宗) 때 인물로 정명도(程明道), 정이천(程伊川), 왕안석(王安石)과 동시대 인물이었다. 소강절은 정이천과 항상 영혼(靈魂)과 신(神)의 유무(有無)에 대해 개미 쳇바퀴 돌듯하는 시비를 계속하고 있었다. 소강절이 신이 있고, 따라서 영혼도 있다고 주장하면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란 의미를 가진 이 말은 우연한 일이 겹치게 일어나서 억울하게 누명을 쓸 때 인용하는 사자성어 입니다. 중국의 고승 가운데 천태지라는 분이 있다. 이 스님은 천태산에 오래 머물며 수행을 한 고승으로 흔히 천태대사로 불린다. 어느 날 천태대사가 지관 삼매에 들어있었는데, 산돼지 한 마리가 앞으로 지나갔고, 잠시 뒤에 활을 든 사냥꾼이 나타나서 대사에게 물었다. "산돼지가 이리로 지나갔는데 못보셨습니까?" 천태대사가 사냥꾼을 살펴본 후 몇 마디 나누다가 말했다. "엽사(獵師)여, 그 활을 던져버리시오." 그리고 대사는 게송을 읊었다. 오비이락파사두 (烏飛梨落破蛇頭) 사변저위석전치 (蛇變猪爲石轉雉) 치작엽인욕사저 (雉作獵人欲射猪) 도순위설해원결 (導順爲說解怨結) 까마귀 날자 배 떨..
◑ 이야기 하나 허목은 이조 숙종 때 판서를 지낸 사람으로, 전생에 복을 많이 지어서 부와 명예에다가 아름답고 총명한 첩까지 두고 사는 복된 사람이었지요. 그러나 인간사 무상한 것이어서, 허목도 불행의 그림자를 면할 길이 없었습니다. 하루는 늦게 퇴청하여 돌아와 보니, 반겨 주어야 할 첩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지요. 낮에 어느 숯장사를 따라 나간 뒤,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계집종의 얘기였습니다. 그녀가 왜 나갔으며, 왜 자기 곁을 떠났는지 알 수가 없었지요. 몇 날을 기다리다 결국 사직서를 내고 여인을 찾아, 방방곡곡을 헤매게 되었지요. 삼 년이란 세월이 지나고서야, 안동 땅 어느 마을 숯가마 앞에서, 그녀를 만나게 되었지요. 그러나 만나기는 했지만 데리고 올 수는 없었습니다. 설득과 애원을 해 보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