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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의 본래 이름은 '화엄불국사'였다고 한다. 이렇게 세 개의 서로 다른 불국토를 한 공간 안에 표현하고자 했던 정신이 바로 화엄(華嚴)의 가르침이요 화엄의 세계라고 이해할 수 있다. 화엄사상은 창건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불국사의 사격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불교 사상이라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우리에게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불국사의 창건설은 일연의『삼국유사』에 수록된 김대성의 창건 설화이다. 김대성은 신문왕 때 태어나 혜공왕 때(774) 죽은 재상. 너무도 유명한 설화이지만 불국사의 창건 배경과 그 속에 담겨 있는 역사적 의의를 되새겨보기 위해 전체 내용을 그대로 옮겨 보도록 하겠다. 모량리(牟梁里)의 가난한 여인 경조(慶祖)에게 아이가 있었는데, 머리가 크고 이마가 평평하여 성(城..
[당신을 찾습니다] 저승에 다녀온 사나이, 최정수씨. [인터뷰365 김두호] 요즘 재미있는 TV 프로그램 중에 라는 게 있다. 때로는 별로 희한하게 보이지 않는 일도 특별한 이야기인양 소개할 때가 있다. 진기한 이야기가 세상에 그렇게 흔한 것은 아니다. 믿을 수 없는 사건이지만 1977년 5월에 전남 여수에서 죽은 줄 알고 장례를 준비하던 사람이 50시간 만에 되살아나 화제에 오른 일이 있다. 당시 여수시 연등동 94번지에 살고 있는 정귀례씨(당시 66세)의 외아들 최정수씨(당시 32세/ 현재 63세)는 그 해 5월 25일 아침 7시 30분 어머니가 차려놓은 아침밥상을 들고 부엌에서 방안으로 들어오다가 심장발작으로 쓰러졌다. 놀란 어머니가 시내 병원으로 달려가 의사를 모셔왔지만 의사가 도착했을 때는 사지..
◑ 이야기 하나 허목은 이조 숙종 때 판서를 지낸 사람으로, 전생에 복을 많이 지어서 부와 명예에다가 아름답고 총명한 첩까지 두고 사는 복된 사람이었지요. 그러나 인간사 무상한 것이어서, 허목도 불행의 그림자를 면할 길이 없었습니다. 하루는 늦게 퇴청하여 돌아와 보니, 반겨 주어야 할 첩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지요. 낮에 어느 숯장사를 따라 나간 뒤,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계집종의 얘기였습니다. 그녀가 왜 나갔으며, 왜 자기 곁을 떠났는지 알 수가 없었지요. 몇 날을 기다리다 결국 사직서를 내고 여인을 찾아, 방방곡곡을 헤매게 되었지요. 삼 년이란 세월이 지나고서야, 안동 땅 어느 마을 숯가마 앞에서, 그녀를 만나게 되었지요. 그러나 만나기는 했지만 데리고 올 수는 없었습니다. 설득과 애원을 해 보았지만..
1. ‘케이티’(캐나다)의 사례 케이티(Katie)는 1993년 2월 캐나다에서 데니스(Dennis)와 뎁(Deb Wise)의 딸로 태어났다. 당시 뎁(Deb)이 케이티를 임신한 사실을 안 때는 전 남편과 정식으로 이혼하기 전이었다. 당시 뎁은 아이를 낳게 되면 주위사람들로부터 데니스와 결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낳은 자식으로 놀림을 받을 것이 두려워 아이를 유산시킬 것을 신중히 고려하였으나 데니스의 친구인 탐의 만류로 그냥 아이(케이티)를 낳게 되었다. 그 후 뎁은 전 남편과 정식으로 이혼하고 데니스와 결혼을 하였다. 뎁의 딸 케이티는 일찍부터 말을 하였다. 그녀가 문장을 말할 수 있게 되자마자 그녀는 “내가 당신의 엄마였던 때를 기억해요?” 라는 질문을 계속해서 하였다. 뎁은 그러한 말을 대수롭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