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즐기는 시간, 티타임

충무공 이순신 종가(宗家)의 비극 본문

Story

충무공 이순신 종가(宗家)의 비극

MCwoo 2016. 1. 7. 02:18



SBS 그것이 알고싶다

충무공 이순신 종가(宗家)의 비극

721 09627일 방송




09년 3월 30일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

나온 15억이 넘는 부동산 부지는

현충사 안에 있는 이순신 장군 유적지였다.


결혼한 후 무과에 급제할 때 까지 살았던

장군의 집터



활쏘기와 말타기를 하던

장군의 무예 연습장



장군의 장인장모,

셋째 아들 이면의 묘 까지



약 에 이르는 충무공의 땅이

갑자기 법원경매에 나온 것이다.



대대로 충무공 종가에 내려오는

유물들에는 난중일기나,

임진장초와 같은 국보도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현충사에 맡겨진

충무공 유물 수십여점이

암시장의 매물로 나왔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현충사의 땅이

어떻게 경매의 물건이 될 수 있었던 것일까?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보니

소유지는 개인으로 됨.



충무공 15대 종손인 이재국씨가

자녀없이 세상을 떠나자

종가에 내려오던 집터와 선산들은

모두 종가 맏며느리인

아내 최씨의 소유가 된 것이다.

 


종부 최씨는 여러차례

크고 작은 사업을 벌였지만

결과가 매번 좋지 않았다.


최씨가 사업하다 진 빚 7억원 때문에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가

법원에 넘어간 것이다.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충무공 종친회에서 긴급회의를 소집.

 


결국 족보에서 삭제하기로 결정.


 

최씨가 충무공 가문과 인연을 맺게된 것은

1984년 전라북도 김제에 있는 한 작은 절에

충무공 15대 종손 이재국씨가 가면서 시작됬다.

 


가문의 기대속에 성장했지만

대학교 2학년때 갑자기 원인모를 증상들로

심신이 허약해 졌고

결국 학업을 포기한체 요양을 해야했다.



그러던 중 절에서 일하던

할머니의 손녀 최씨를 알게 됐고

두 사람은 몇 년 후 결혼하게 되었다.



문제는 이재국씨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종부 최씨와 종친회 사이에 문제가 생김.



종친회 주장은 종부 최씨가

남편이 죽기 전부터 외출이 잣았고

그러다가 부동산 사업을 하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같이 사기혐의로

구치소에 들어가 있었는데

사기혐의로 구속된 배경에는

동업자 한씨의 배후조종이

있었을 것이라 종친회는 주장했다.


하지만 주변 지인들은

두 사람이 함께 동업하는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니고

동업하는 과정에 잘 풀리지 않아

구속된 것이라 인터뷰에 응했다.


마지막에는 결국 이순신 후손들이
여러 사람의 후원을 통해 법정에서
최고 낙찰가를 받고 되찾으면서 끝이 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 초상화